그냥 지금까지 잘 살아왔다
그렇게 살던 중에 친구가 독감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며
자꾸 권하길래 건강하게 살고 싶은 마음에 55세 되던 해 부터
독감 예방 주사를 열심히 가을에 맞는다
2017년 8월에 커다란 고통을 견디면서
나의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는지
자꾸만 몸에 아픈 곳이 많아 걱정하던차에
아는 형님들께 전화를 하면
이제 나이가 아플때라고 말한다
형님들도 내 나이때 무척이나 많이 아파서 고생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늙는 거라고 그리고 병 간호 후유증이라고..
정말 그럴까?
이렇게 아프면서 늙으면서 죽음을 맞이하는 걸까?
아저씨도 죽음을 맞이할 떄 이렇게 아팠을까?
가장 고통스런것이 숨쉬기가 힘든 병인것 같다
아저씨의 폐암에 숨쉬기가 말하기가 너무도 힘든 모습에
난 그냥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먼저 폐 사진을 찍고 폐렴예방주사를 12만원을 지불하고 맞았다
65세때 국가에서 접종할 때 다시 맞으란다
내가 맞은 것은 폐렴중에 아주 고약한 놈만 타격한단다
국가 접종때 나머지 부분도 타격하므로 그 때 또 맞으란다
그래 하늘이 내 이름을 부를 때 까지
난 내 몸을 건강하게 해야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다음 달엔 유방도 재 점검하여
나를 괴롭힐 수도 있는 녀석들을 물리쳐야 겠다
그런데 난 주사가 정말 무섭다
초등학교 떄 부터 시작된 예방주사
예방주사 접종하는 날엔 난 숨바꼭질을 했다
선생님은 찾아 다니시고 난 숨고..
숨이 멎을 것 같은 공포감이 몰려와 난 꼭 꼭 숨었다
그러면 기어코 찾아내는 선생님이 난 참으로 미웠다
같은 학년에 옆 반 담임을 맡은 나의 친정오빠한테
죽어라 혼나고 귀를 잡아 당겨서
간호사 앞에 끌어다 놓은 15살이나 많은 오빠선생님이 난 싫었다
이젠 그 오빠가 73세의 나이로 돌아가신지도 벌써 3년..
앞으로 많은 예방주사때 마다 숨을 수도 없지만
난 정말 주사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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