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인의 뜰

ㅡ하느님ㆍ저 할말 있어유

옥인 2024. 12. 30. 14:47

하느님 안녕하셔유?
저는 아시아대륙 대한민국땅 대전동네 사는 함옥인 이며 당신의 딸이라고 육신의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은 소화데레사여유ᆢ
데레사라는 당신의 성녀 이름을 땄고 小花 ㅡ소화ㅡ작은꽃 소화데레사  라구 해유ㆍ

전세계에 당신의 자녀라 지칭하는 사람들이 하두 많아 저를 기억하지 못 하시겠단 이해는 하지만 저는 진짜 하느님께 할 말이 많어유ᆢ
어릴때 한때 수녀가 될까도 생각 했지만 신부님이 수녀님을 야단 치는 모습을 보면서 난 절대 수녀가 되지 않기로 결심했어유ᆢ
저를 수녀가  되지 않기로 결심 해서 밉게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진짜할 말이 많어유ᆢ
어린시절도 부유함과는 먼 생활을 했고 나의꿈이 학교선생님ㆍ아나운서ㆍ가수 이렇게 꿈을 가졌지만 어떻게 3가지 중 한개도 이루어 주지 않았는지 우선 그 첫째가 불만여유ᆢ
그리고 아무리 내가 수녀를 포기하구 일찍 결혼 했다구 그렇게 아무렇게 짝지울 수 있나유?
그것두 좋아유
그래서 이혼이란것을 했어유
아무리 세계의 카톨릭  인구가 많아서 저를 기억하지 못 한다 하더라도 두번째 재혼한 나의 천사아저씨를 재혼한 지 일 년만에 하늘나라로 데려가는 모진 하느님이 어딨어유
이것이 제가 따지는 두 번째 이유여유ㆍ
그리구 제 나름 열심히 아들ㆍ딸에게 엄마노릇 했는디 아직 아들이 직장에 취직을 못 하는 이 상황이 하느님께 따지는 세 번째 이유여유ᆢ
다른 사람들은 세가지 소원중 하나씩은 이루어 주셨으며 저에겐 이리 냉정해두 되나유?
그래두 어릴때 부터 걸인들에게 천원지폐도 주고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도 도와주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는데 정말 이러시기예요?
산타크로스 할아버지 엉덩이를 발로 한 대 차던가 엉덩이를  꼬집던가 할테니 그리 아셔유

지금이라도 나에게 잘 어울리는 내 또래의 머슴아 를 보내 준다면 용서해드릴까 생각은 해 볼께유
그치만 저를 너무 기다리게는 하지마셔유
나 너무 외롭고  쓸쓸해유
안그러면 내년 성탄때는 산타할아부지 엉덩이가 멍 들테니께유
알아서 빨리 처리하셔유
아시겠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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