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인의 뜰

戀書...... 노란 은행잎에게

옥인 2019. 11. 20. 16:29

어쩜 통상적으로 닥아오는 계절이지만

지금 이 가을에 오신 그대를 환영합니다.


어쩜 그리 맑은 눈과

상큼한 목소리를 가지고 저에게 오셨는지

저는 수줍은 마음으로 당신을 맞이합니다.


속이 채워지지 않은

저녁달 뜨는  어스름한 시간에도

난 당신이 참으로 이쁘고

그 채워지지 않음이 나는 더 좋습니다.


그대께서 노란색으로 치장하는 이 가을..

전 그대에게 무엇으로 보답할까요?


그대의 마음을 가질수는 없지만

뚝! 뚝!  떨어지는  그 노란 사랑!

제 가슴으로 오롯이 받아들이지요


하늘아래 그대 있음에

 난 이 가을이 행복하지만

또한 못내 아쉽습니다


찬란한 황금빛 사랑을 가득 담아

제 발아래 누워 계시는 그대!

전 그냥 그대를 밟고 지나갈수밖에요.


올 해엔 이것으로 戀을 마무리 하고

내년에 우리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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