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인의 뜰

첫 만남의 미동산 수목원

옥인 2018. 6. 26. 15:28

6월 24일 일요일에 청주 미동산 수목원으로 등산을 갔다

높이는 600미터가 채 않되는 곳

높이는 낮았지만 내 마음속의 추억의 높이는 높았다


소풍을 끝내고 돌아간 지 이제 10개월(2017,8,16) 되는 나의 아저씨와의 첫 데이트 장소

너무도 이뻐해 주고 꿈 처럼 살았다는 나의 이쁜 아저씨!

아저씨 마음처럼 이름도 예쁜 아름다운 동산-미동산-

그렇게 아저씨를 보내고 울면서 10개월의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산 사람은 산다- 는 어른들의 말씀에 젖어지낸다


미동산 수목원을 걸으면서 3년 10개월 전(2014,9,17)의 추억이 자연스럽게 회상된다

하지만 이젠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조금씩 그리움의 끈을 놓으려한다


아저씨의 유언에- 너무 자기 생각 하지 말라는 말,,그러면 내가 못산다는 말..

한꺼번에 자기를 잊으면 속상하지만 조금씩 잊으라는 말-이 귀에 쟁쟁히 들린다

잊으려 노력하지 않아도 하루에 아저씨 생각하는 시간이 점차 짧아지는 것 같다

어쩜 순리겠지..


그렇게 녹음속을 걸으면서 그렇게 여름속으로 걸어들어갔다

웃고..까불고..땀흘리고..먹고..마시고..


하늘을 배경으로 꽃을 찍고.......


물을 배경으로 나무를 찍고......

.

그래서 오르는 이는 산이 되고


내려오는 이는 물이 되나보다!!



'옥인의 뜰' 카테고리의 다른 글

60살의 정리-0살  (0) 2018.12.26
어느 세무사 엄마  (0) 2018.07.11
아부지 안녕?  (0) 2018.04.24
시니어 세대가 살아가야 할 세상의 7가지 지침  (0) 2018.04.17
외로운 일요일ᆢ  (0) 2018.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