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인의 뜰

문화관광해설사 과정을 마치고..

옥인 2011. 10. 26. 22:48
'문화관광해설사' 의 교육과 체험학습을 마치고..|자유 게시판
함옥인 | 등급변경 | 조회 27 |추천 0 |2010.09.16. 11:47 http://cafe.daum.net/cheondong48/Q2Lb/57 

배운다는 것은 언제나 나를 설레이게 한다.

 

그래서 늦게나마 시작한 공부..

열심히 외우고 또 외워도 잊어버리고 또 잊어버리고..

콩나물시루에 열심히 물을 주면 다 빠져 버리는 듯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콩나물은 자라듯..

그렇게 나도 열심히 머릿속에 넣어본다.

 

방학을 이용한'문화관광해설사'과정을 신청했다.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문화관광해설사'이기에 더욱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방랑자의기질(?) 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연휴가 되면 산이고 들이고 괜찮은 관광지며 유적지를 찾아

밀짚모자와 베낭과 지도를 벗삼아 그렇게 기차를 타고 떠나는 나!!

그런데 사찰을 많이 들리게 되면 항시' 저 사천왕들은 왜 다 들 무섭게 생겼지?'

불교에 사물이라 일컫는  범종.목어.운판.법고.. 분명 의미가 있을텐데..

목조건축물도 다 모양이 틀리고 ..무엇으로 건축의 시대를 알지?.. 부처님들도 다 똑같지 않고.."

이러한 의문을 갖고 다녔었는데.

이번에 문화관광해설사 과정을 공부하면서 정확하게 알았다.

 

먼저 사천왕 은 부처님의 곁에서 동 서 남 북을 지키는 왕으로서

동쪽을 지키는 왕은 비파를 들고 있고

서쪽을 지키는 왕은 용과 여의주를

남쪽을 지키는 왕은 칼을 들고 있고

북쪽을 지키는 왕은 창과 탑을 들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불교의 사물의 의미는 범종은 부처님의 설법으로 중생을 계도하기 위함이며

법고는 날아다니는 짐승들을 계도하기 위함이고

목어는 물고기들을 계도하기 위함이며

운판은 날아다니는 새들을 계도하기 위함이란 것을..

이 얼마나 부처님의 뜻이 깊은가!  알고 보니 더 경건해진다.

 

또한 교수님들이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열강하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고

일차 이차 삼차에 걸친 현장학습떄에는

이론으로만 배운것들을 현장에서 직접 보면서 설명을 들으니 더운날이였지만

머릿속은 시원함으로 채워졌다

 

공주박물과..개태사..사계묘역..예산수덕사..여주 부석사..

첨차..행고..우설..주두..공포의짜임새..불상이 어떻고..연대가 어떻고..

물론 들을떄 뿐이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예산의 고건축박물관에서 이다

여러가지 미니 고건축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한눈에 볼수 있었지만

나의 눈길이 멈춘곳은 창살의 여러문양들이 새겨진 곳이였다.

세살문양..청자살문..빗살문..꽃살문..불발기문..

 

작년에 구순을 넘기지 못하시고 89세의 연세로 오월오일 단오날에 저승의 먼길을 떠나신 이쁜울아부지는

나 어릴적 가을이 되면 앞마당의 봉숭아꽃이며 꽃잎이며 낙엽을 꺠끗이 손질하여

방문의 창호지를 뜯고 푸!푸! 입으로 물을 뿌려 가면서 그렇게 종이를 펴고 문고리쪽에

이쁜봉숭아꽃이며 잎이며 낙엽을 얹고 붙여 지루한 겨울날밤에도 나에게 이쁜 봉숭아꽃을 보게 해 주셧다

꿈 많던 어린시절에 울아부지는 그렇게 나에게 감성을 풍부히 넣어 주셧다

그래서 난 울아부지 이쁘다

 

팔월 한달동안 매주 화요일 목요일 세시간씩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3차에 걸친 현장학습으로 마무리된 '문화관광해설사'과정이 이제 끝났다.

배운것을 토대로 열심히 살을 붙여서 내가 해설사가 되면

살기좋은 우리 대전동네를 열심히 소개하고 안내하고 싶다.

친구들이여!

많이들 놀러들 오시게나!

아는만큼 열심히 알려 줄테니..ㅎ

 

이제 다음달에 볼 중간고사로 다시금 내 머릿속에 쥐가 난다..

에~~~공!

나무아미타불  아~~~멘!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옥인의 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요제 동상..  (0) 2011.10.26
다시찾은 부산..  (0) 2011.10.26
가수가 되고 싶었지  (0) 2011.10.26
난 이런,..줄줄이 빨간날이 싫어..  (0) 2011.10.26
삼십여년 만에 새내기..  (0) 2011.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