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인의 뜰

전성범 친구

옥인 2011. 10. 26. 22:35
전성범 친구...|자유 게시판
함옥인 | 등급변경 | 조회 20 |추천 0 |2010.01.21. 22:50 http://cafe.daum.net/cheondong48/Q2Lb/16 

아마도 늦은 가을날이였을꺼야...

 

난 어쩜 그를 그떄 당시에 좋아했던것 같다..ㅎ

 

사랑이란 감정이 아닌 그냥 안쓰러움으로 ...

 

가을날 웅변대회에서 열심히 "외칩니다..! 를 부르짖던 마지막모습이 자꾸만 떠올라..

 

술집을 하던 그의 집을 울아부지는 열심히 다니셨었지..

덕분에 난 저녁마다 울 아부지를 모시러 다녔었구..

우체국에 차석으로 계셨던 울아부지는 열심히 주님(?)을 모시어서

날 힘들게 맹그셨다

울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항시 난 투덜대며 울아부지를 기다려야만 했었지

 

어느날 전성범이 백혈병이라서 당분간 학교에 나오지 못한다는 이남섭선생님의 말씀에

혼자 몹시 안쓰러워 하던차에

얼굴이 아주 붉었으며 퉁퉁부었던 모습에 일곱살짜리 옷도 크다는 그이 아버지말을 언뜻 들어서 일까?

큰길가에 있었던 그의집 건너편에 전봇대에 몸을 숨기며

그냥 한번 보고싶은 마음에 한참을 기다렸었지

혹시 나오려나 하구..

하지만 내 모습을 보았는지

아픈모습이 챙피해서 그랬는지

성범이는 "뭘 봐./..." 하면서 나에게 돌을 던졌다

난 겁이 나서 한달음에 집을 향해 왔었지

.

.

.

오늘은  갑자기 전성범이 생각이 난다

 

살아있을까?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한번 보고싶은 마음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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